현철(백년설) - 번지 없는 주막 가사/듣기/악보

 

80년 전인 일제강점기 시대에 발표된 노래입니다. 고향을 떠나 주막에서 지내는 이의 모습을 노래 가사에 담아내고 있습니다. 떠도는 삶이기에 이별하는 모습 역시 보이고 있습니다. 어딘가 쓸쓸한 분위기의 노래입니다. 이 곡은 당시를 대표하던 노래입니다. 그래서 의미가 깊은 곡이라 지금까지도 꾸준히 불리고 있습니다. 현철 님의 번지 없는 주막을 가사와 함께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.

 

 

현철(백년설) - 번지 없는 주막

 

가사

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
궂은비 내리는 이 밤도 애절 쿠려
능수버들 태질하는 창살에 기대어
어느 날짜 오시겠소 울던 사람아
아주까리 초롱밑에 마주 앉아서
따르는 이별주에 밤비도 애절 쿠려
귀밑머리 쓰다듬어 맹세는 길어도
못 믿겠소 못 믿겠소 울던 사람아
깨무는 입살에는 피가 터졌소
풍지를 악물며 밤비도 우는구려
흘러가는 타관길이 여기만 아닌데
번지 없는 그 술집을 왜 못 잊느냐

 

번지 없는 주막 듣기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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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철(백년설) - 번지 없는 주막 악보